'싸인', 박신양vs전광렬 카리스마 대결 '불꽃튀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MBC '마이 프린세스'와 치열한 수목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SBS '싸인'이 박신양과 전광렬의 카리스마 맞대결로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오후 방송된 '싸인' 7부는 6부에서 이어지는 연쇄살인범 안수현을 잡는 과정을 그리는 한편 극중 대립각을 세우는 두 인물인 국과수 중부 분원장 이명한(전광렬 분)과 국과수 소속 법의관 윤지훈(박신양 분)의 갈등을 그렸다. 6부에서 고다경(김아중 분)을 유인해 폭행한 안수현(최재환 분)은 도망가는 다경을 살해하려 한다. 같은 시간 강력부 여검사 정우진(엄지원 분)은 조사실에서 이정범을 만나 아들의 살인 모습을 보고 두려워 하는게 아니냐며 그를 다그친다.우진은 결국 안수현이 있을만한 장소를 자백받고 지훈 역시 '납과 카드뮴'을 단서로 안수현이 있는 도금공장으로 찾아간다. 자신을 위협하는 살인마의 트럭을 피해 뛰는 다경은 짙은 안개 때문에 방향성을 상실한 채 다리까지 절룩거리다 죽음 직전까지 가게 된다.이를 악물고 뛰는 다경에게 안개 사이로 경찰차의 경광등이 보이고 트럭이 다경을 덮치기 직전 지훈의 차가 트럭을 들이받아 다경을 구한다. 사건 종결 후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백골사체가 발견되자 지훈은 차관에게 새로운 사건의 부검의로 일본행을 권유받는다. 명한은 지훈에게 다시 한번 잘못하면 좌천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지훈 역시 명한에게 국과수의 신념을 위반하는 일에는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큰소리친다. 1부부터 이어온 명한과 지훈의 갈등은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의 대립으로 치환되며 극의 전개를 흥미롭게 했다. 박신양과 전광렬 두 배우의 카리스마 맞대결은 탄탄한 연기력의 조화와 함께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은 정치권의 부탁으로 총기 살인사건 조작을 맡은 명한과 일본에서 백골사체의 부검을 맡게 된 지훈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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