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6일 제일모직에 대해 전자재료업체로 환골탈태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7.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박태준,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자재료부문이 제일모직의 고속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태준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관련 전방산업 중 LCD산업은 업황 저점을 통과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고, 반도체산업은 업황 저점을 통과하는 중"이라며 "올해는 IT산업의 업사이클 진입과 제일모직의 시장점유율 증가, 신규 아이템 출시 등으로 전자재료 부문의 매출이 전년 대비 28.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제일모직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5.5세대 신규 라인이 가동되는 올해 2분기에 OLED소재시장에 신규 진입할 전망이다. 그는 "향후 태양광 소재 및 2차전지 소재 시장에 진입하면 반도체, LCD, OLED, 태양광, 2차 전지 등 다섯개 전방산업과 연관된 모든 소재시장에 진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른 제일모직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17.7% 늘어난 5조8000억원, 영업이익 37.7% 증가한 4600억원으로 내다봤다.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3111억(15.1%,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565억원(-7.1%)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전자재료 부문 3513억원(16%), 케미컬 부문 5511억원(17.7%), 패션 부문 3896억원(13.6%) 가량으로 봤다.박태준 애널리스트는 "편광필름 테스트 비용, 임직원 인센티브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의 증가가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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