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 23대 위원장으로 이용득 전 한국노총 위원장(사진)이 당선됐다.
25일 서울 등촌등 KBS 88 체육관에서 열린 23대 위원장 선거에서 이 전 위원장을 새 위원장으로, 한광호 화학노련 위원장을 새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러닝메이트로 나선 두 사람은 1차투표 가운데 전체 2611명 가운데 과반수를 넘은 1396표(53.4%)를 얻어 당선됐다.이용득 신임 위원장은 당선인사를 통해 "무너진 한국노총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고 당당한 한국노총을 다시 만들겠다"고 하면서 "모든 조합원들이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신임 이 위원장은 덕수상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1986년 입사한 한국상업은행에서 노조위원장을 맡았고 금융노조위원장을 거쳐 지난 2004년부터 4년간 한국노총위원장을 역임했다.지난 2008년에는 18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었다. 이 위원장과 신임 한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 공약으로 ▲한나라당과 정책연대 즉각 파기 ▲노조법 전면 재개정 ▲복수노조와 전임자 임금 연계 ▲근로기준법 개악 저지 등을 내걸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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