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기반을 둔 사업으로 주민과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역 풀뿌리형 사회적 기업 육성 매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새해부터 지역 풀뿌리형 사회적기업 육성에 매진한다.지역 풀뿌리형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와 사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일반 사회적기업과 유사하지만 전국 단위가 아닌 지역에 기반을 두며 사업 추진도 지방자치단체나 주민이 주도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성북구는 먼저 올 상반기 중에 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를 개설, 지역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할 예정이다.구는 올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사회적기업 관련 예산 1억8000만 원을 확보했다.이를 통해 성북구는 사회적기업협의체와 사회적기업지원센터를 구성하고 신규 사업을 개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사회적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고용노동부 특화사업 일환으로 서울북부지역(성북, 강북, 도봉, 노원구) 사회적기업들과 연대해 사회적기업 생산품 판매와 홍보, 일자리창출 등을 위한 박람회를 개최한다.사회적기업의 날인 7월 1일 열릴 박람회를 통해 구는 1사 1사회적기업 결연사업을 알리고 일반기업과 사회적기업 간 연계를 추진한다.이 밖에도 성북구는 사회적기업의 이미지 제고와 수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 홈페이지와 블로그, 카페 등을 개설하고 구청 내 부서들이 참여하는 1사 1부서 책임담당제를 통해 판로방안도 적극 찾아 나서기로 했다.한편 성북구는 지난해 10월 영국 사회적기업의 산실인 영파운데이션(Young Foundation)과 DTA(Development Trust Association)와 MOU을 체결한 데 이어 12월에는 지역형 풀뿌리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와도 MOU를 체결했다.이 같은 성과도 ‘700개 일자리 창출할 사회적기업 50개를 2014년까지 육성한다’는 성북구 목표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도일환 일자리정책과장은 "그동안 취약 계층에게 제공된 공공일자리와는 달리 안정적인 형태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끈다는 데 지역 풀뿌리형 사회적기업 활성화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청 일자리정책과(☎920-3249)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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