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기자
올림푸스의 신제품 PEN E-2PL
E-PL2는 1230만화소 라이브 MOS센서와 3인치 46만화소 LCD모니터를 탑재했으며 무게는 474그램(g). 특히 올림푸스측은 "손떨림보정 기능과 플래시를 본체에 내장하고도 초경량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기존 PEN시리즈와 유사한 디자인을 갖췄으나 색은 샴페인골드, 화이트, 레드, 블랙 등 4종류로 늘어났다. 이 날 올림푸스는 E-PL2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에 발맞춘 독특한 액세서리를 함께 선보였다.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액세서리인 '펜팔(PENPAL)'이다. 펜팔은 블루투스 방식의 이미지 무선전송기로, 카메라 위쪽의 액세서리 포트에 꽂으면 블루투스가 장착된 스마트폰에 이미지를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펜팔 자체에 메모리가 저장돼 있어 2600매 가까운 사진을 저장해 포토 앨범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E-PL2에는 업계 최초로 눈에 초점을 맞춰 주는 '눈동자 인식 AF' 기능이 적용됐다. 대부분의 카메라에 적용돼 있던 '얼굴 인식 AF'를 발전시킨 눈동자 인식 AF기능은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더 또렷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게 해 준다. PEN시리즈의 고유한 기능인 '아트필터'도 더욱 다양해졌다. 아트필터는 사진에 포토샵을 한 것처럼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기능. E-PL2는 서로 다른 아트필터를 겹쳐 사용할 수 있는 '아트필터 베리에이션'과 '하트효과 기능'을 탑재, 사진에 테두리를 덧입히거나 화면 주변의 밝기를 떨어뜨리는 등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한다. 이밖에도 선명함이나 밝기 등을 화면 아이콘을 선택해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라이브 가이드'기능을 이용하면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전문가급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E-PL2는 SNS 시대에 카메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신개념 미러리스 카메라"라며 "2011년에는 E-PL2를 중심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올림푸스는 프리미엄급 하이엔드 카메라 'XZ-1'을 비롯, PEN 전용 렌즈 3종 등 다양한 카메라 액세서리도 선보였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