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목장①]악역없는 동화같은 이야기, 성공할까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SBS새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이 24일 베일을 벗는다. '괜찮아 아빠딸'후속 '파라다이스목장'은 '자이언트'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주상욱, 동방신기의 멤버 심창민(최강창민) 등이 출연하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파라다이스 목장'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악역이 없는 착한 드라마라는 것이다. 물론 사각 러브라인이 엇갈려 있기는 하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여주인공 이연희와 유하나가 러브라인에서 대치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대립각을 세우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 이로인해 '파라다이스 목장'은 시청자들이 겨울에 선물받는 잔잔한 동화같은 이야기가 될 전망이다.유하나는 최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파라다이스 목장'에서 내가 악역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박진영은 재벌가의 딸이지만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현장에서는 일을 가리지 않고 팔을 걷어붙일 정도로 털털하고 무엇보다 자기 일에 열심히인 인물이다"라며 "서윤호(주상욱 분)과의 이른 결혼으로 '돌싱'이 되지만 한동주(심창민 분)과 애틋한 사랑을 하면서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파라다이스 목장'은 악역 없는 착한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막장' 드라마가 판치는 세상에서 이처럼 착한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까.한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막장'코드의 드라마가 득세하는 시기가 서서히 지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직 드라마나 전체적으로 탄탄한 구성과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가진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라며 "'파라다이스목장'은 따뜻한 로맨스물로 1020 세대에 특화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0대 팬들에게 어필 할수 있는 요소를 고루 갖췄다. '파라다이스 목장'의 성패를 통해 최근 드라마 트렌드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파라다이스 목장'은 최근 10대 위주의 드라마가 시청률면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알아보는 중요한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리고 그 판단은 24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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