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문 효성 부사장 '경쟁력의 기본은 악착'

효성 신입사원 입문교육에서 강사로 나서...극기·극복 등 강조

조현문 (주)효성 중공업 퍼포먼스그룹(PG) 부사장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조현문 ㈜효성 중공업 퍼포먼스그룹(PG) 부사장이 올해 신입사원 입문교육 현장에 강사로 나섰다. 이틀에 걸친 강의를 통해 조 부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자신을 알고 극복하고 내려놓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20일 효성 블로그 '마이프렌드, 효성'에 따르면,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17일간 신입사원 입문교육이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은 교육기간동안 경기도 안성에 있는 한국표준협회 연수원에서 강의를 듣고 실전체험을 하며 효성의 일원으로서 사회초년생의 각오를 다졌다. 연수 기간에는 조 부사장이 강연자로 참석해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신입사원들에게 자신의 경험담과 조언을 들려줬다.그는 가장 먼저 극기(克己)를 언급했다. 조 부사장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강점을 극대화하고 약점은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조 부사장은 자기자신을 극복할 것을 강조하며 "승부를 가르는 것은 간발의 차이다 따라서 경쟁력의 요체는 '악착같음'"이라고 덧붙였다.조 부사장은 사회생활, 조직생활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도 전했다. 그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회사ㆍ상사ㆍ동료 그 어떤 것도 100% 자신과 맞을 수는 없다"며 "겸허하게 자기자신을 내려놓을 것"을 당부했다.강연 중간에는 자신의 과거 이야기도 풀어내며 후배 신입사원들의 흥미도 이끌어냈다. 조 부사장은 과거 서울대 재학시절 때 가수 신해철과 함께 활동했던 그룹 '무한궤도'에 대해, "무한궤도를 하게 된 건 주위반응이 좋아서"라며 솔직담백한 대화를 이어갔다.효성관계자는 "강의 형식이었지만 조 부사장 자신의 경험담, 일상생활에서의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 전체적으로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한편, 조 부사장의 강의와 함께 합동극기 훈련, 'C&C(Challenge & Change)'는 신입사원과 선배 사원들이 모두 기억에 남는 과정으로 손꼽혔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훈련 동안 신입사원들은 줄넘기, 달리기 등 기초 훈련은 물론 목표지점 찾기 등 산악 훈련까지 실시하며 단결을 다졌다. 2009년 입사자라고 밝힌 선배 신입사원은 "우리 때 C&C는 지리산 등반이라서 고생을 많이했다"고 후일담을 블로그에 전했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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