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LIG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겠지만 2011년에는 기대해볼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최중혁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액을 2조8600억원으로, 영업이익을 202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 2608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연평도 포격으로 출국자 수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예상보다 미미해 유류비 비용이 예상보다 많이 지출된 점, ▲조종사 노조 5.6% 임금 인상 및 연말 성과급 지급 등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그는 "올해 매출액은 12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292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상반기 보다는 늘어나는 항공기(올해 총 16대 도입) 매출이 반영되는 하반기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국제 여객 매출은 휴일 수 증가와 원화강세 및 소득증가에 따른 여행소비심리 증가로 전년 보다 1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화물 매출 역시 IT와 자동차 수출의 호조로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이 유지되겠다고 내다봤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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