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공드리 감독 '봉준호 감독의 대단한 팬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화 '그린호넷'의 미셸 공드리 감독이 봉준호 감독의 팬이라고 밝혔다.미셸 공드리 감독은 19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영화 '그린호넷'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영화를 좋아한다"며 "특히 봉준호 감독의 대단한 팬"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마더'를 좋아하고 '괴물'도 인상적이었다. 다른 한국영화도 좋아하는데 영화에 집중하다 보니 감독 이름과 영화 제목을 외우지 못했다"며 "봉준호 감독은 옴니버스 영화 '도쿄'를 함께 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영화 '그린호넷'은 재벌 2세 브릿(세스 로건 분)과 천재적 두뇌의 파트너 케이토(주걸륜 분)가 악당을 잡기 위해 스스로 악당이 돼 암흑세계와 승부를 펼치는 3D 액션 블록버스터다. 원작은 1930년대 라디오쇼로 첫 선을 보였으며 60년대 만화와 TV시리즈로 리메이크돼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60년대 TV시리즈에는 주걸륜이 맡은 배역으로 이소룡이 출연했다. 할리우드 스타 세스 로건과 함께 주연을 맡은 대만배우 주걸륜은 ‘쿵푸 덩크’,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으로 몇차례 한국을 방문한 바 있지만 미셸 공드리 감독과 세스 로건은 이번이 첫 내한이다. 미셸 공드리 감독은 '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한편 '그린호넷'은 북미 지역에서 지난 14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국내에는 2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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