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미국의 입사지원자들이 면접 도중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와 '터무니없는' 실수는 무엇일까? .미국 구직사이트 커리어빌더닷컴을 보면 답을 찾는다. 커리어빌더닷텀이 미국의 기업 채용담당자 2400명을 대상으로 지난 해 말 벌여 최근 공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가 인터뷰도중 구직자가 하는 가장 흔한 실수는 휴대폰에 답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담당자 10명중 7명은 면접중 구직자들이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을 봤다고 답했다.또한 적절하지 못한 복장과 무관심한 표정, 지나치게 자신만만한 태도와 검을 씹는 행위도 가장 흔한 실수들에 포함된다고 이들은 말했다.그러나 채용담당자들은 이 정도는 약과라고 말했다. 이들이 전하는 정말 터무니없는 실수들은 이렇다. 면접이 끝난 뒤 인사담당자와 포옹하기, 면접장에 데리고 온 친구가 면접장 문을 열고 언제 끝나는지 물어보기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전 직장 상사가 어떻게 화나게 했는지를 자세히 말한다든지, 면접 내내 배우자를 욕하고, 코를 풀거나 휴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면접장에 들어오기 전에 캔맥주를 마시고는 빈캔을 복도에 버리는 등의 '엽기' 행태도 있었다. 인사담당자들은 또 졸업 대학이름과 본인 이름을 지운 대학성적표를 제출한 경우도 황당 사례로 꼽았다. 커리어빌더닷컴은 구직자들이 면접장에서 중압감과 긴장감 때문에 이런 실수를 저지른다고 분석했다. 로즈마리 해프너 커리어빌더닷컴 부사장은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며 가족이나 친구 앞에서 미리 연습을 하거나 거울 앞에서 혼자 연습을 하는 게 일자리를 찾는 지름길이라고 권했다. 그는 또한 모의 면접을 하면서 비디오테이프로 자신의 모습을 녹화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충고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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