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정부가 현재의 국립국제교육원을 법인화하면서 기능을 크게 키워 글로벌 교육 전문기관으로 육성하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는 직속 국립국제교육원을 출연법인인 ‘한국국제교육진흥원’으로 개편해 갈수록 늘어나는 글로벌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교과부는 이와 관련된 정책연구를 지난해 마무리하고 관련된 ‘한국국제교육진흥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을 지난해 11월 발의했다.교과부가 발주한 ‘글로벌 교육전문기관 설립방안 연구(연구책임자 배상훈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 교수)’에 따르면 신설되는 국제교육진흥원은 ▲국제교육정책 조사·분석·연구 및 해외 동향 조사 ▲재외동포 장학사업 ▲한국학교 등 재외교육기관 지원 ▲외국인 유학생 생활지원 및 관리 ▲외국학교 유치 및 국내 학교의 해외진출 지원 등의 업무를 새롭게 맡게 된다.기존의 국제교육원의 업무는 ▲재외국민 교육 지원 ▲국제교육 교류 협력 ▲국비 해외유학 지원 ▲한국어능력시험 운영 등에 그쳐왔다.신설 국제교육진흥원은 기존 국립국제교육원의 정원 74명보다 2배 많은 150명 내외의 인원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예산 역시 기존의 792억원 규모에서 956억원 이상으로 늘어난다.교과부 관계자는 “교육 부문에서 국내·외의 교류가 갈수록 커지면서 정부에서 보다 폭넓은 역할을 해줘야한다는 지적에 부응하기 위한 계획”이라며 “법인화를 통해 보다 유연하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달 임시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돼 오는 10월 국제교육진흥원을 설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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