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석 현대차 사장 '2~3년 내 글로벌 4강 진입한다'

13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발표회장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양승석 현대차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4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신형 그랜저 신차 발표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2~3년 내에 글로벌 '4강 2중' 체제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양 사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2강 2중 2약'에서 '3강 2중' 체제로 재편된 한 해였다"며 "빠른 시일 내 4강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어느 시장에 주력하기보다는 현대기아차가 강점을 갖고 있는 중소형차에서 벗어나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양 사장은 국내외 매장과 전시장을 고급화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해외에서는 상당히 진척이 됐고 국내에서도 고객 접점을 찾는 새로운 개념의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답했다.프리미엄 브랜드 추가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면서 "(특정 국가에서 문제만 없다면) 에쿠스, 제네시스 차명은 세계적으로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현대차는 정의선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05년 5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처음으로 5세대 신형 그랜저를 출시했다.현대차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해 국내 시장에서 8만여대, 해외 시장에서 2만여대의 신형 그랜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국내 판매 가격은 ▲HG 240 럭셔리(LUXURY) 3112만원 ▲ HG 300 프라임(PRIME) 3424만원 ▲HG 300 노블(NOBLE) 3670만원 ▲HG 300 로얄(ROYAL) 3901만원이다.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적용했으며 최고 출력 270ps, 최대 토크 31.6kg·m, 연비 11.6km/ℓ를 실현한 람다 II 3.0 GDI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 201ps, 최대 토크 25.5kg·m의 동력 성능 및 12.8km/ℓ로 준대형 최초 2등급 연비를 구현한 세타Ⅱ 2.4 GDI 엔진도 적용했다.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 첨단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고 국내 준대형 최초로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기본 장착했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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