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연초부터 금리인상이 단행되면서 향후 금리인상의 템포가 빨라질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3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애널리스트는 "1분기 한차례, 2분기 한차례의 완만한 금리인상을 예상했지만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억제가 목적이라면 금리인상의 속도가 빠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연내 추가 금리 인상 폭은 25~50bp의 제한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최근 물가상승은 통화정책에 부담요인이지만 기본적으로 금리인상은 총수요를 줄여 물가상승 압력을 줄이는 정책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최근의 경기모멘텀 둔화를 감안하면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그는 "기조적인 금리인상 보다는 환율상승 억제, DTI 규제 재개, 미시적 물가규제 등 다양한 정책이 완만한 금리인상과 병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아울러 한국은행이 물가 안정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금리는 당분간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단기금리가 크게 상승했지만 추가 금리인상이 멀지 않았다는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에 단기금리가 크게 하락하기는 어렵다고 관측했다.반면 중장기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반영한 레벨이라는 판단이다. 금리인상이 기조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에서 5년과 10년 국고채 금리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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