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은행은 우리 경제가 유로화 사용지역(유로존) 재정문제 등 하방리스크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13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통해 앞으로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 및 소비·설비투자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유로존 재정문제 등이 성장의 하방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11월중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장비 등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감소했지만, 소매판매 및 건설투자가 늘어나고 수출도 12월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최근 국내 경기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11월 중 제조업 및 서비스업 모두 전월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전년 동월대비로도 대부분의 수요 및 생산지표들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수요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원자재가격 및 농수축산물 가격 등 공급측면에서의 상승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지난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로 전월(3.3%)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2.0%로 전월(1.8%)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주택시장은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12월 아파트 전세가격은 공급물량 부족 및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전월대비 1.0% 상승했고, 아파트 매매가격도 0.6% 상승했다. 또 대외 수출 호조로 인해 경상수지 흑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지은 기자 leez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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