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스마트폰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3000원을 유지했다.13일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 및 B2B 사업으로 성장성이 높아져 올 데이터 매출이 22.3% 증가할 것"이라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5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또한 올해 이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으로 2년간 순이익이 매출 호조, 정부의 마케팅비용 축소 정책으로 연평균 15.2% 증가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한국증권은 4분기 영업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스마트폰의 성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12월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391만명(갤럭시S 203만명)으로 9월 대비 56.4% 늘었으며 지난해 가입자 목표 330만명도 크게 초과했다고 밝혔다.스마트폰 가입자는 올 1분기 이후 수익성을 호전시키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올해와 내년 스마트폰 가입자수를 각각 930만명, 1350만명으로 추정했다.또한 비대칭 규제 완화가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12월에 발표된 접속료 조정방안의 경우 지난해 이후 이동통신 3사간 접속료 차등이 줄어들며 2013년에는 단일 접속료를 적용한다. 한국증권은 이에 따라 2013년 SK텔레콤의 접속손익은 2009년에 비해 800억원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9월말에 단말기당 보조금을 27만원으로 제한하는 정부방안이 발표된 이후 마케팅 경쟁이 다소 완화돼. 4분기 번호이동 가입자수는 3분기 대비 17.5% 감소했다고 밝혔다.한편 4분기 매출액은 3조 227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4698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9.1%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4분기에 일회적 수익, 비용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수익도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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