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달말 재계 총수들 만난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이달말 재계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한다.재계 고위 관계자는 12일 "이 대통령이 이달말쯤 주요 그룹 총수들을 만나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올해 정부의 정책목표인 '5% 성장, 3% 물가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회복에 성공한 데에는 수출확대 등 기업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는 점에 감사를 표하고, 올해도 경제성장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대기업들이 올 상반기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줄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아울러 총수들이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략에 깊은 관심을 가진 덕분에 새로운 협력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협력사들과의 공정한 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할 전망이다.물가와 관련해서는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생필품 등의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하거나, 유가 및 수입물가 상승을 곧바로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대통령과 재계 총수와의 만남을 위해 일정을 협의중이지만,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정부는 금년에도 여러분에게 협력하겠다"며 지속적인 친기업 정책을 약속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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