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IFFHS 선정 2010 최고 리그 29위…스페인 1위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프로축구 K-리그가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하는 2010 최고의 프로축구리그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IFFHS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10년 가장 강한 프로축구리그(The strongest National League in the World 2010)' 순위에서 470.5점을 받아 전체 29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1위(413.0점)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IFFHS는 K-리그에 대해 "비약적인 성장세를 확인하며 중동의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강한 리그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최강 리그 자리는 일본의 J리그가 차지했다. J리그는 516점을 받아 K-리그를 제치고 아시아 1위에 올랐다. J리그는 전체 순위에서도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2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K-리그가 최근 아시아무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어 조만간 J리그를 제치고 아시아 최강 리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K-리그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AFC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 일화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K-리그 4팀이 모두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J리그와 K-리그 외에도 이란(437.5점, 31위) 사우디 아라비아(361.5점)가 세계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세계 최강 프로축구리그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이름을 올렸다. 프리메라리가는 총점1,092점을 받아 1,039점에 그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제쳤다. 2004년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2007년부터 2009년까지 1위를 달리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2위, 이탈리아 세리에A는 1,021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브라질(982점) 독일(932점) 프랑스(884점) 아르헨티나(861점)가 그 뒤를 이었다. 포르투갈(789.5점) 네덜란드(787점), 우크라이나(709점)도 10위권에 선정됐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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