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아랍에미리트(UAE)로 파병되는 특전부대 본진이 11일 출국한다.육군은 10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특수전교육단에서 이날 오전 'UAE 군사훈련협력단(아크 부대) 창설 및 환송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부대명인 아크(Akh)는 아랍어로 '형제'라는 의미로 아크부대는 특수전팀, 고공팀, 대테러팀 등 6개팀 130여명 규모로 편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12월8일 국회에서 UAE 국군파견 동의안이 의결된 이후 지난 4주간 현지 소개교육, 대테러 및 특수작전 수행절차 숙달, 특공무술 등 파견에 필요한 각종 교육훈련을 마쳤다.작년 12월18일과 27일에 각각 UAE에 도착한 현지 협조단과 선발대 요원들은 이미 임무수행 여건을 갖췄으며 아크부대는 현지에 도착해 UAE 알 아인 지역에 있는 특수전학교 내에 주둔할 계획이다. 또 이들은 UAE 특수전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등 군사교류 활동을 하고,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임무도 수행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김 장관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이번 아크부대 파견은 기존의 유엔평화유지군과 다국적군 파병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파견"이라며 "군사협력을 통해 대한민국과 UAE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두텁게 할 수 있을 것"이고 평가했다. 초대 단장인 최한오 중령(육사 41기)은 "'세계최강 특전용사, 하나 되어 임무완수'라는 구호 아래, 임무수행과제를 완벽하게 숙달해 장병들의 사기가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면서 "파견지에서 완벽한 임무수행으로 대한민국 특전부대의 우수성을 알리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데 기여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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