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한빈(좌), 김준희(우)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올림푸스홀'에서 이번달 13일 국내 음악·무용 영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피아노 포토그래피(PIANO PHOTOGRAPHY)'라는 주제로 클래식과 무용, 영상이 어우러진 공연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기존 클래식 공연과 다른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했다. 우선 올림푸스홀 옆에 위치한 '갤러리 PEN'에서 무용과 음악, 영상이 어우러진 짧은 공연이 시작된다. 제목은 '무용수가 데려다 주는 음악회 가는 길'이다. 이어 4명의 젊은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메인 클래식 공연이 올림푸스홀에서 진행된다. 국내 예술계를 이끌어 갈 스무살 남짓의 음악·무용 영재들로 구성된 점도 눈에 띈다. 피아노 공연의 두 주인공 김준희와 정한빈은 한국 음악을 이끌 영재들로 손꼽히는 청년들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과정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준희는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3위, 프랑스 롱티보 국제콩쿠르 최연소 2위 등 '최연소'라는 타이틀로 국제무대에 데뷔하며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김선욱, 김태형과의 앙상블 공연으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사과정 2학년에 재학 중인 정한빈은 중앙음악콩쿠르, 부산음악콩쿠르, 한국음악콩쿠르 1위를 모두 휩쓸며 차세대 유망 피아니스트로 떠오르는 영재다.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쿠르 5위, 하이든 최고 연주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박사라와 박영성도 이번 연주회에 참가한다. 갤러리 PEN에서 무용 공연을 펼칠 서영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예술전문사과정을 밟고 있는 영재다. 창작과 실험무용제에서의 다양한 안무와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고화진 올림푸스한국 문화사업팀 팀장은 "이번 공연은 국내 예술계를 끌고 갈 차세대 유망주들의 잠재적 능력을 눈과 귀로 확인해 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라며 "무용과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예술 공연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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