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우증권은 10일 POSCO와 관련해 철강 시황의 부담 영향으로 수익예상은 하향조정하지만 IFRS효과를 기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원은 유지했다. 전승훈 애널리스트는 "수요 외적인 요인으로 원재료인 철광석, 유연탄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POSCO의 이익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면도 "그러나 올해 IFRS를 도입할 경우 기존 대비 감가상각비는 5100억원, 인건비는 750억원이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분기별 영업실적은 지난해 4·4분기가 매출 9조1151억원, 영업이익 6905억원으로 바닥이지만 개선속도는 기대 이하"라면서 "올해 1, 2월 수출가격은 저가에 책정돼 있어 최근 국제 철강 가격 상승은 3월부터나 실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POSCO의 주가 결정 변수는 인도가 아닌 철광 시황이라고 강조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최근 인도 프로젝트가 인도 환경부의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됐다"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철광석 광권 확보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관측했다. 그는 "아쉬운 것은 철광석 광권 확보 여부는 향후 6개월내에 가시화 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철강 시장은 호주의 홍수로 촉발된 원재료 가격 강세로 철강 가격 상승을 예상한 투기적 가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분기별 철강 시황 및 실적이 1강, 2중, 3약, 4반등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POSCO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4분기부터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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