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마트폰 보급 증가에 실적도 웃는다 '매수' <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7일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스마트폰 보급증가로 매출 증가를 이유로 제시했다.양종인 김시우 애널리스트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매출 증가 및 점유율 상승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증권은 스마트폰 가입자는 올해 600만명, 내년 90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와 내년 가입자당 매출액(ARPU)도 각각 전년 대비 2.9%,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양 애널리스트는 "연초에 주가는 배당락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스마트폰의 수익 개선 효과를 반영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1월말 실적 발표 IR에서 제시될 올해 스마트폰 전략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4분기 매출액은 5조 9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0.7% 상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390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4.4%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접속요율 조정으로 4분기에 200억원의 비용이 늘고 12월 초단위 요금제 도입으로 1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다만 영업이익 추정치 변경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전 추정치는 3954억원).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선전화는 가입자수가 줄고 요금이 저렴한 인터넷전화로 점차 전환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으나 이동통신, IPTV 가입자수가 각각 6.9%, 73.2%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일회적인 명예퇴직금(8764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 3269억원에 비해서는 19.4% 증가한 것으로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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