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만 잘하는 아이돌은 옛말..배우로 부각된 아이돌 누구?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노래만 잘하는 가수는 옛말이다. 지금은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도 잘해야 스타 대접을 받는다.최근 가수에서 연기자로 거듭난 아이돌 스타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이들은 인기에 편승해 무늬만 연기자라거나, '발연기'를 한다는 혹평도 없다. 체계적인 교육, 트레이닝을 통해서 배우로도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아이돌 스타들은 음악이라는 장르에만 국한하지 않고 연기, MC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다. 이 중에 연기는 아이돌 스타들이 제일 선망하는 장르 중에 하나다. 왜냐하면 가수 뿐만 아니라 연기자로도 인정을 받는다면, 오랫동안 대중들의 사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동방신기의 전 멤버였던 JYJ의 박유천은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배우의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성균관 스캔들'은 그의 첫 데뷔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6년 영화 '베케이션''지구에서 연애중' 등에 출연한 적은 있지만, 동방신기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작품이었고 비중도 낮아서 데뷔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따랐다.그는 '성균관 스캔들'에서 극중 이선준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사극이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인간 이선준을 멋있게 그려낸 것. 대사 뿐만 아니라 시선처리까지 연기의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호평을 얻었다.
대중들은 연기자로 변신한 그에게 박수를 보냈다. 비록 '동이''자이언트' 등의 경쟁작에 밀려 시청률은 높지 않았지만, 박유천의 새로운 발견에 대중들은 환호했다.시아준수도 뮤지컬을 통해 배우로 거듭났다.그는 '모차르트!'를 통해 노래 실력과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의 출연 회차는 예매 개시 당일 전석이 매진되면서 티켓 파워도 과시했다. 2011년 2월 1일부터 참여하는 '천국의 눈물'도 예매 개시 5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대중들의 반응은 이어지고 있다.'모차르트!'는 고음으로 불러야 하는 곡들이 많아 뮤지컬 배우들도 쉽지 않다. 하지만 그는 당당히 '모차르트!'를 소화했다. 뮤지컬에 이어진 콘서트에서도 무대에서 부른 넘버를 대부분 부르며 관객들에게 무대 위 감동을 그대로 전달했다. '모차르트!'의 성공 덕분에 그는 '천국의 눈물'의 주연으로 발탁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SBS '아테나:전쟁의 여신'에 출연하는 최시원도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묵공''꽃미남 연쇄 살인사건' 등을 통해 연기력도 과시했다. 성민도 '프레지던트'에 출연중이다. 뮤지컬 '홍길동'에 출연한 성민은 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장일준의 아들 장성민 역을 맡았다. 트랙스의 제이도 '프레지던트'에서 유민기 역을 맡아서 나란히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연예 관계자는 "노래 뿐만 아니라 연기도 잘하는 아이돌 스타들이 늘어나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캐스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시청률도 담보할 수 있고 티켓 파워도 과시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실력있는 아이돌이 계속 늘어나면서, 아이돌끼리도 무한경쟁을 하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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