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총 3만2004명 감원..2000년 6월 이후로 최저 수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지난해 미국 기업들의 감원인원이 13년래 최저치를 기록해 고용 상황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블룸버그통신은 고용전문 컨설팅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발표를 인용, 미국 기업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총 52만9973명을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97년 이래 최저치이며 2009년에 비해서도 59% 줄어든 수치다. 12월로만 보면 총 3만2004명이 감원돼 2000년 6월 이후로 최저 수준을 보였다.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9% 감소했다. 11월에 비해서는 감원인원이 34% 줄었다. 그러나 기업들의 감원규모는 줄었지만 신규 고용 규모 역시 줄어들어 큰 효과를 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고용인원은 총 1만575명으로 전달 2만6012명에 비해 줄었다. 2009년 12월 3만5592명에 비해서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존 챌린저 챌린저사 대표는 "전반적인 고용 시장이 여전히 침체돼 있다"며 "올해는 민간부분의 고용이 느리지만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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