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신년인사회 덕담서 국내투자 적극 검토도 밝혀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올해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뿐 아니라 기업과 근로자간의 동반성장도 이룰 수 있도록 기업인들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또 노동생산성을 볼 때 우리나라의 발전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해외 뿐 아니라 국내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경제인 1000여명을 만나 새해 정진을 다짐하며 이같이 밝혔다.이 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박희태 국회의장 등 정관계, 사회계, 주한 외교사절 및 외국기업인들 1000여명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신년 덕담에 나서 “작년 한해 기업인들이 열심히 해줘 고맙다며 세계 방방곳곳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한 것을 눈으로 확인하며 뿌듯함을 느꼈다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기업인의 노력으로 수출도 선진국형으로 바뀌었으며 올해 4600억달러의 수출(세계 7위), 6.1%의 경제성장률을 이루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그룹총수들의 시무식 관련 보도를 면밀히 봤는데 뚜렷한 투자목표와 동반성장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특히 이 대통령은 “올 한해 기업인들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뿐 아니라 근로자와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더 나아가 존경받은 기업인이 되도록 해달라”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구체적으로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시간당 노동생산성이 미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9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오히려 향후 추가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이 대통령은 “투자를 할 때 해외도 좋고 권장하지만 국내에서 경쟁력이 있는 부문은 국내투자도 적극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신년하례식은 손경식 회장, 박희태 국회의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사공일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의 덕담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 대통령의 덕담이 끝난 후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전수혜 여성경제인연합회장의 건배사 순으로 진행됐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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