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겨울 철새를 만나다

성북구, 조류관찰교실 운영...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생태 체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 일상에서 벗어나 부모와 자녀가 함께 숲 속을 거닐며 철새와 겨울눈을 관찰해 보는 프로그램이 열린다.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1월과 2월 첫째, 셋째 일요일과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개운산공원과 북한산도시자연공원에서 조류관찰교실을 진행한다.초등학생 이상 참가할 수 있으며, 유치원생의 경우에는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모가 동행하면 참여가 가능하다.조류관찰교실 참가자들은 준비된 쌍안경을 통해 박새, 노랑지빠귀, 동고비, 딱새, 직박구리, 오색딱따구리 등 개운산과 북한산에서 만날 수 있는 텃새와 철새들을 관찰한다.

성북구가 개운산공원과 북한산도시자연공원에서 조류관찰교실을 연다. 사진은 조류관찰교실에서 새를 관찰하고 있는 모습.<br />

또 새 이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새들이 생태환경에 어떤 이로움을 끼치는지, 텃새와 철새의 특징은 무엇인지 등을 성북구 숲체험리더로부터 배운다.숲속여행 중에는 아울러 곤충들의 겨울나기, 겨울철 나무의 생육상태, 겨울눈도 관찰한다. 이 밖에 자연놀이마당에서는 팽이돌리기, 투호놀이, 굴렁쇠굴리기 등도 체험한다.매회 30명가량 선착순 접수하며, 인터넷(//parks.seoul.go.kr/program) 또는 전화(성북구청 공원녹지과 ☎920-3785)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참가비는 무료다.성북구는 자연생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간의 즐거운 추억도 만들어줄 조류관찰교실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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