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립톤 인터내셔널(PLI)사와 계약, 립톤 RTD 제품 3종 독점생산 및 유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펩시 립톤 인터내셔널(PLI)'과 계약을 맺고 5일부터 100년 전통의 세계 1위 차 브랜드 립톤 RTD(캔, 페트음료) 제품 3종을 독점 생산, 유통하게 됐다.'립톤(Lipton)'은 티파우더부터 티백과 RTD 제품까지 차에 관한 모든 제품군을 갖춘 글로벌 No.1 의 차 브랜드로 이 중 RTD사업 부문은 글로벌 펩시社와 유니레버社가 50대 50의 지분을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십 '펩시 립톤 인터내셔널(PLI)'이 마케팅과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유니레버 코리아'가 PLI와 계약을 맺고 립톤 RTD 제품을 선보였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칠성음료가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게 됐다.롯데칠성 관계자는 "립톤의 대표제품인 립톤 아이스티는 세계 차음료 시장의 리더이지만, 국내에서는 영업망 부족으로 지속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음료업계 최고의 영업망과 생산시설, 노하우를 보유한 롯데칠성음료와 손잡으면서, 국내 차음료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립톤 RTD의 유통망 확대는 보다 많은 매장에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높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한국 유니레버에서 운영하던 '립톤 아이스티 복숭아 맛', '립톤 아이스티 레몬 맛', '립톤 레드티'는 그대로 운영할 예정이며, 추후 립톤 브랜드의 신규 홍차제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실론티를 비롯해 립톤 브랜드까지 운영하게 되면서 국내 홍차음료시장에서 절대강자로 군림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양 브랜드간 운영품목과 타깃을 차별화해 전체 차음료시장의 볼륨을 키우고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립톤은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긍정적인 20세 ~ 35세의 남여 소비자를 주요 타깃으로 포지셔닝하고, 소매채널에서의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립톤 RTD 제품으로 올해에만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전년비 100%의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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