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LG 투수 박명환이 90% 삭감된 5천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LG 구단은 4일 오후 “박명환과 5천만 원에 1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봉은 5억 원. 금액은 올해 4억 5천만 원으로 줄어들었다. 90%의 삭감 폭은 역대 프로야구 사상 최대다. 이전까지 가장 높은 인하 폭의 주인공은 김동수. 2008년 우리 히어로즈와 계약에서 73.3% 떨어진 8천만 원에 사인을 했다. 박명환은 지난해 15경기서 76이닝을 던지며 4승 6패 평균자책점 6.63을 남겼다. 2008년 어깨수술 후유증 탓이 컸다. 시즌 초반 선발로 재기하는 듯 했지만 다시 한 번 부상에 시달리며 마운드와 멀어졌다. 그는 5일 열리는 구단 시무식에 참석 뒤 바로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 다시 한 번 재기를 향한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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