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노력한 만큼 보상...성과 중심 문화 반드시 정착'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대대적인 승진 인사 보지 않았습니까. 모든 조직 정비를 마친 만큼 이제 본격적으로 영업에 뛰어들 참입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5일 아시아경제와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노력한 만큼 보상이 따르는 조직 문화 조성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기업금융 및 외환, IB업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민 행장은 "모든 인사, 조직, 평가 등 굵직한 현안을 마무리 지은만큼 이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매진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구체적인 목표 순익을 밝히기는 이른감이 있지만 조기에 실적을 정상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민 행장은 2600만명의 국내 최대 고객수를 자랑하는 '국민'의 은행이지만 상대적으로 뒤쳐져 있다는 평가를 받은 기업금융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는 "리테일 부문에서 최고의 시장리더십을 갖추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은행이 한 분야에서만 경쟁력이 있는 것은 미래성장을 위해서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소매금융을 시장지배력 측면에서 접근하고 기업금융과 외환, IB는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대기업금융그룹과 신성장그룹을 신설하고 대학 50여개 부근에 캠퍼스플라자를 개설하는 등 은행의 수익모델을 다변화하고자 하는 움직임 또한 같은 맥락이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성과 중심의 문화가 조기에 정착돼야 한다고 민 행장은 강조했다. 민 행장은 "성과중심의 문화는 제가 취임한 이후 지속적으로 언급해 왔던 부분으로 최근의 승진 인사에 잘 반영되어 있다"며 "직무 인증제 및 자율적인 스터디 그룹 활성화를 통해 조기에 기업금융 및 외환, IB 부문의 직원 역량을 확충하는 등 앞으로도 직원 각자의 능력이나 성과를 반영한 인사 및 보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권 최대규모 희망퇴직과 4일 성과향상추진본부 설립 등을 통해 은행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내비쳤다. 민 행장은 "희망퇴직 등을 통해 조직슬림화 과정이 있었기에 올해 본격적으로 영업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영토 확장에 대한 포부도 빼놓지 않았다. 민 행장은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지속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이머징 마켓을 주요 진출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우수한 상품, 서비스, 리스크관리 등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선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통경영의 1인자로 불리는 민 행장은 올해도 변함없이 직원과 현업현장과의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민 행장은 "국민은행은 어느 은행도 따라올 수 없는 특유의 끈끈한 팀웍이 있으며 성과와 연결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목표에 대한 열정, 강력한 추진력을 몸소 보여줄 때 진정한 성과가 나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현정 기자 hjlee303@ⓒ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