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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미국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20세기 폭스사의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으로부터 선투자를 받으면서 화제를 모았던 '황해'가 연내 미국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3일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20세기 폭스 측이 '황해'의 미국 전역 개봉을 위해 협의에 나서고 있다. '황해'는 총 제작비 100억원 중 상당 부분을 미국 굴지의 투자 배급사인 20세기 폭스로부터 국내 최초로 선투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들이 마켓을 통해 판매가 이뤄지거나 프로덕션 참여를 거쳐 미국 배급이 이루어진 데 반해 '황해'는 할리우드 메이저 투자배급사인 20세기 폭스가 직접 미국 전역 개봉을 위해 협의에 나서면서 할리우드 메이저가 배급하는 최초의 한국 영화로 떠오르고 있다. 스케일과 액션은 물론 드라마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면서 할리우드 개봉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세기 폭스사의 폭스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의 샌포드 사장은 지난 12월 개봉 전 한국을 방문해 편집실에서 영화를 직접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포드 사장은 영화 '황해'가 스케일이 크고 스토리가 대서사시 느낌을 준다며 영화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22일 개봉한 '황해'는 2일까지 전국 176만 관객을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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