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상큼 발랄" VS "어색답답"KBS2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가 3일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각의 캐릭터를 설명하며 고혜미(배수지 분)이 기린예고에 들어가는 오디션을 보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제2의 조수미를 꿈꾸던 고혜는 미모에 실력까지 갖춘 부잣집 공주님이었지만, 아버지 고병직(박혁권 분)의 사업 부도로 모든 꿈이 산산조각 나버렸다. 부도 후 잠적한 아버지로 인해 추심업자 마두식(안길강 분)은 끊임없이 혜미를 쫓으며 아버지의 빚 1억을 갚으라고 협박을 했다.더 이상 빚을 받을 길이 안보이자, 두식은 기린예고에 입학해 대박 가수가 돼 빚을 갚으라고 제안하고 혜미는 성악도 포기하고 줄리어드 예비학교 역시 포기하고 그토록 경멸하던 기린예고에 입학해야 하는 기막힌 상황에 처했다. 이 과정에서 우연히 혜미의 지갑을 줍게 된 진국(택연 분)은 두식에게 위협받고 있는 혜미를 도와주기도 했다.이후 혜미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보란 듯이 스타가 돼 아버지의 빚도 갚고, 성악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결심했다. 하지만 정하명(배용준 분) 이사장이 윤백희(함은정 분)만 합격시키자 분해서 "날 떨어뜨릴 수 없다. 난 일류고 백희는 삼류다"라고 주장하며 '절친'이었던 사이를 멀어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탈락이 결정되자 혜미는 정하명 앞에서 무릎을 꿇기까지 했다.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양갈래로 갈렸다. 게시판에서 몇몇 네티즌들은 "아이돌들의 연기력이 어색하다" ,"스토리도 천편일률적이고 답답한 것 같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상큼 발랄한 이야기인 것 같다" "앞으로의 진행이 기대된다"는 의견도 많았다.때문에 '드림하이'는 앞으로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을 맞게 됐다. 출연진들의 연기, 스토리 전개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시청자들의 반응이 한쪽으로 치우칠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 한류스타 배용준과 가요계 '미다스의 손' 박진영이 의기투합한 작품 '드림하이'가 '명불허전'이 될지, '유명무실'이 될지 지켜볼 일이다.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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