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백화점업체들이 지난달 한파의 영향과 크리스마스·연말 특수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3일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전 점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주요 매출 상승 품목으로 아웃도어 36.5%, 영캐주얼 18.7%, 모피 16.2% 등 방한상품과 전자 26.2%, 아동 19.3%, 명품 19.3% 등 크리스마스 선물 상품 등으로 나타났다.현대백화점은 전국 12개 점포 12월 매출이 지난해보다 19.8%(신규점포 제외시 13.5%) 신장했다.부문별로는 아웃도어 41.8%, 스포츠의류 35.8%, 영패션의류 28.7%, 아동의류 22.5%, 잡화 19.5%, 남성의류 17.8% 등 전부분에 걸쳐 골고루 신장했다.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전점에서 16.3%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상품군별로 11월 말부터 진행한 시즌 오프 행사로 해외명품 장르가 31%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으며, 선물수요로 인해 스카프, 액세서리 등 잡화 장르도 25.4% 신장했다.겨울 한파로 여성 캐쥬얼 장르가 26.2%, 남성 캐쥬얼이 24.9%, 아웃도어가 55.2% 신장하며 매출을 주도했으며, 신사복도 13.2% 신장했다.김상수 롯데백화점 MD운영팀장은 "올 겨울은 한파의 영향으로 아우터류 매출이 지속적으로 신장하고 있는데다가 소비 심리 회복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 매출까지 호조를 보였다"며 "1월에는 백화점 정기 세일이 이어지는 만큼 지속적인 매출 신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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