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붕정만리 향해 정진해 나가자'

3일 SK그룹 신년교례회 통해 새로운 10년 도약 다짐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신년사를 통해 붕정만리(鵬程萬里)를 향해 정진해 나가자며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날 3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2011년 SK 신년교례회’를 열고,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프레임에 ‘사람과 문화’를 담아 나가면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있다.

최 회장은 “급변하는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에 대응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혁신과 성장이 끊임없이 일어나야 하지만 이를 실행해 내는 것은 사람이고, 이러한 변화를 장기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문화”라며 “사람과 문화의 변화를 통해 프레임에 더 많은 것을 담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 SK가 매출 100조원을 넘어 새로운 도약의 해를 맞았다”며 “지난해 금융위기 여파에 대한 불안감이 없지 않았지만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21세기의 첫 10년이 지나고 새로운 10년을 맞는 해”라며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회를 잡기 위해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람과 문화 혁신을 통한 전략 실행력 제고, 새로운 관계 기반의 ‘따로 또 같이’를 통한 신성장 추진, 관계사의 원칙있는 자율·책임 경영 등을 위해 아래에서부터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그는 “구성원들에게 혁신의 모티베이션을 주고, 문화를 통해 아이디어와 희생을 이끌어 내는 '마음의 경영자'가 돼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지난 58년의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 가슴 속의 열정을 통해서 우리의 미래를 확신하게 된다”며 “우리 앞에 펼쳐진 붕정만리를 향해 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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