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제일모직 '사상 첫 5조 돌파! 미래도전'

-새로운 10년 OLED·CNT·자동차소재·중국사업 등 미래사업 가속화 -미래 위한 차별화 제품·스피드 역량·유연한 조직문화 실천과제 제시 -2011년 토끼해 민첩한 특성 살려 월드퍼스트 제품 개발 임직원 약속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제일모직이 새로운 10년의 키워드로 '미래 도전'을 선택했다. 제일모직 황백 대표는 3일 국내외 사업장에 영상으로 방영된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11년을 맞아 창의적인 조직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를 선도해 미래사업에 과감히 도전하자고 역설했다. 이를 위한 2011년 경영방침을 '미래를 부르는 앞선 도전'으로 정하고, 반드시 이뤄야 할 목표로 '미래사업의 조기 현실화'를 제시했다. 황백 대표는 세부 실천과제로 ▲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 미래사업의 스피드 제고 ▲ 창의가 앞서는 조직문화를 꼽고 직접 현장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신기술의 수명주기도 짧아지고 있다"면서 "고부가 제품도 영속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인식으로 남다른 1%의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시장환경에서 미래사업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글로벌 일류기업들의 앞서가는 빠른 속도에 기준 시간을 맞춰 줄 것"을 당부했다.지난 해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멤브레인·OLED·CNT·자동차소재 및 패션의 중국사업과 신규 브랜드 등의 미래사업을 현실화해 창립 57주년을 맞은 2011년을 제일모직 역사의 새로운 분기점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백 대표는 "네트워크형 수평조직이 일의 방식과 문화를 바꾸고 있다"면서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일을 똑똑하게 잘하는 '워크 스마트'를 지향해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크면서도, 스마트하고 즐거운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11년 토끼해를 맞아 큰 귀를 세워 상황변화에 재빠르게 대응하면서, 위기 앞에서도 금방 꾀를 내어 생존하는 토끼의 특성을 예로 들며 올 한해 스피드와 창의, 변화 적응의 핵심가치를 함께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황백 대표는 올 한해 제일모직의 미래사업을 조기에 현실에서 이루자는 소중한 약속을 임직원들과 나누면서, 월드퍼스트 제품개발의 기반을 반드시 마련 하자는 당부로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제일모직은 지난해 사업부문별로 미래사업을 구체화하고, 고부가 제품 확대와 글로벌 R&D 역량을 집중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5조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주가가 11만1000원을 기록해 연초대비 96% 상승했다. 첨단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인력도 2009년 458명에서 2010년 582명으로 증가하는 등 미래가치를 꾸준히 높이고 있다. 제일모직 2011년 신년사 전문.「未來를 부르는 앞선 挑戰」 - 未來事業 早期 現實化 - 제일모직 임직원 여러분,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를 맞았습니다. 남다른 각오와 희망으로 시작하는 새해 아침, 여러 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차세대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사업부문별 미래 사업을 구체화하는 한편, 100년 앞을 내다보는 영속기업 제일모직의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올해 경영환경은 세계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글로벌 재정 건전화 압력으로 주요 경제국의 경기 하락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나라도 수출과 투자가 줄면서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입니다. 제일모직 임직원 여러 분, 2011년은 우리에게 변화와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산업의 패러다임과 시장의 경쟁방식은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올해가 향후 20년, 30년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맞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역량을 바탕으로 변화를 선도해 미래사업에 과감히 도전해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한 2011년 경영방침을 '미래를 부르는 앞선 도전'으로 정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제일모직의 구성원 모두가 올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로 '미래사업의 조기 현실화'를 제시합니다. 도약을 위해서는 굳건한 발판이 필요합니다. 저는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력, 그리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미래사업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것이 도약의 발판이라고 믿습니다. 최근 시행한 인사와 조직개편도 미래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한 효율적 체제 구축과 지원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앞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중점 과제를 실천하는 데 제가 직접 힘을 보탤 것입니다. 저는 올 한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임직원 여러 분과 함께 다음 중점 과제들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먼저,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키울 것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시장의 패권을 노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고, 신기술의 수명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제품과 생산품질, 고객서비스,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1%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고부가 제품도 시장의 영속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냉철한 인식으로 다시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스피드를 높여 미래사업을 앞당겨야 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미래사업을 현실화하려면 인식부터 달라져야 합니다. 그 동안 우리가 바라 본 시계와 미래의 시계는 속도가 다릅니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추구하는 속도에 맞춰야 합니다. 만들어서 건네주는 것이 아닌,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면서 기획과 연구와 생산이 같은 시계로 움직여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표인 미래사업의 현실화는 제일모직의 역사를 2011년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을 만큼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입니다.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멤브레인과 LED, OLED와 태양전지 소재를 비롯해 CNT, 자동차용 소재와 패션의 중국사업 및 신규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제일모직의 성장 원동력을 반드시 현실화하겠다는 각오로 스피드를 높여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의가 앞서는 조직문화를 이뤄야 합니다. 새로운 소통문화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일방적인 지시로만 일하던 시대는 가고, 네트워크형 수평조직이 일의 방식과 문화를 바꾸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소통은 창의가 앞서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서로에 대한 신뢰는 자발적 참여와 몰입으로 새로운 사업기회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이제 무조건 열심히 하는 것보다 일을 똑똑하게 잘 하는 '워크 스마트'를 지향해 인프라와 업무방식을 개선하고, 조직 창의성을 높여야 합니다. 앞으로 제일모직은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회사인 동시에, 스마트하고 즐거운 회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 분, 2011년은 토끼 해입니다. 토끼는 늘 활력이 넘치는 동물입니다. 큰 귀를 세워 상황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재빠르게 몸을 움직입니다. 위기를 당해도 금방 꾀를 내어 생존합니다. 올 한해 우리가 지녀야 할 스피드와 창의, 변화 적응의 핵심가치들과 일치하는 특성을 많이 지니고 있습니다. 저는 토끼해 새 아침에 임직원 여러 분과 소중한 약속을 하고 싶습니다. 올 한해 제일모직의 미래가치를 현실에서 반드시 이뤄 봅시다. 희미한 먼 훗날의 모습이 아니라, 앞선 도전으로 월드퍼스트 제품 개발의 기반을 마련해 뚜렷한 성과로 나타나게 합시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분명 어려움은 있겠지만, 우리는 필요한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고, 무한한 저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치밀한 준비와 빠른 실행력, 그리고 패기와 열정으로 도전한다면 반드시 이뤄 낼 수 있습니다. 2011년은 제일모직이 창의와 혁신으로 미래사업을 조기에 현실화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오늘 함께 나눈 약속을 꼭 지킬 것을 다짐하면서, 새해 아침 여러 분 마음 속에 품은 소중한 꿈들이 모두 이뤄지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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