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화증권은 29일 두산인프라코어와 관련, 두산중공업의 지분 추가 인수로 그간 주가 부담으로 작용해온 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두산엔진이 보유 중이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분 6.03%(1014.9만주)는 두산중공업에 매각됐다. 두산그룹은 공정거래법상의 주식소유 제한문제 해소를 위해 두산엔진이 보유 중이던 두산인프라코어 주식의 처분 유예신청을 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를 불승인함에 따라 올해 중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었다. 두산중공업의 취득금액은 2730억원(주당 2만6900원)이며,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의 동사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38.8%에서 44.8%로 증가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두산메카텍 보유지분 매각시와는 달리 이제는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물량이 전혀 없다"면서 "이러한 점에서 향후 펀더멘틀의 개선을 긍정적으로 반영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4분기 실적 ▲중국굴삭기 시장의 견조한 성장 ▲경기회복에 따른 설비투자확대 ▲DII(밥캣)의 턴어라운드 등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주가를 견인하기에 충분한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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