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 용서할 수 없다..흔들림없이 소임 다해야'

무역의날 축사..'올해 사상최대 흑자..내년 무역 1조달러 달성 가능'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북한의 서해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정부는 확고한 안보태세는 물론,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7회 무역의 날 축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북한은 1400여명의 주민들이 평화롭게 사는 섬을 무차별 포격했다"면서 "민간인에 대한 군사공격이라는 점에서 이는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이며,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다행히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여러 지표나 환율과 증시 등은 안정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 경제가 성숙됐고, 국제사회의 신뢰 또한 높다는 증거이다"고 평가했다.이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과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수출액은 46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7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1964년, 무역입국의 꿈을 담아 무역의 날을 제정한 지 반세기만에 이룬 개가"라며 "내년에는 무역규모 1조 달러 시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역 규모 1조 달러'는 경제대국의 분명한 증표로 지난해에는 미국 등 5개 국가만이 이를 넘었다"고 역설했다.이 대통령은 "우리는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 하나 된 힘과 노력이라면 그 어떤 장애물도 이겨낼 수 있다"면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이겨낸 우리 국민의 저력과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무역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역설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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