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프리미엄 새옷입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레스토랑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한 외식수요의 감소에 따라 레스토랑 업체들은 지난 2~3년간 존폐의 위기에까지 처했었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꺼낸 카드가 바로 '프리미엄'이다. 기존 매장 운영은 물론, 이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매장을 선보여 세분화된 소비자층을 공략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7일 씨푸드 레스토랑 보노보노의 최고급 클래스 매장 '보노보노 플러스 서초점'을 오픈했다.  이 곳은 메뉴, 품질, 맛, 서비스 등에서 보노보노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급 명품 씨푸드 레스토랑을 강조한다. 특히 일본의 초밥 전문기업 '찌요다 스시'와 기술제휴를 통해 초밥코너를 한국사람의 입맛에 맞게 표준화하고 더욱 특화시켰다. 또 해산물 피자와 스파게티, 베이커리, 수제쿠키 등 즉석메뉴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푸드는 운영 중인 5개 전 점포를 3가지 콘셉트로 나눠 홍대점과 마포점은 보노보노, 성수점은 보노보노M(엠), 삼성점과 서초점은 보노보노PLUS(플러스)로 운영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씨푸드 레스토랑 무스쿠스도 지난달 새로운 컨셉의 프리미엄급 매장인 '무스쿠스 클래식 센트럴시티점'을 선보였다. 무스쿠스는 '제2의 창업'을 목표로 기존 매장을 상권에 따라 이원화해 프리미엄급 매장인 '무스쿠스 클래식'과 '무스쿠스'로 재편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9개 매장 중 일부 매장을 리모델링해 프리미엄급인 무스쿠스 클래식으로 개편한다. 또 수도권 지역에는 직영점 위주로 출점을 하며, 수도권 이남의 지방은 가맹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는 지난 6월 문정동 가든파이브 NC백화점 7층에 기존 오므토토마토의 프리미엄 콘셉트 매장 '오므토다이닝' 3호점을 오픈했다. 이 곳은 기존 오므토토마토에 비해 한층 더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다이닝'의 면모를 갖췄다. 아모제 관계자는 "현대목동점과 대전타임월드점에 이은 이번 3호 가든파이브점 오픈을 계기로 다이닝 매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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