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MS의 지분 약 13억 3000만 달러(약 1조 4700억 원)를 처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AP통신은 발머 CEO가 약 5000만주의 MS 주식을 처분한 사실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고 보도했다.MS 측은 발머 CEO가 올 연말까지 총 7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발머는 이번 주식 매각이 "개인적인 차원에서 투자를 다변화하고 올 연말 납세 계획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MS가 신상품을 대거 내놓는 시점에서 발머가 이 같은 행동을 취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행동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발머는 "MS의 신상품과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대단히 흥분돼 있으며, 회사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으로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머는 MS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하버드대 동창으로 지난 1980년 게이츠의 제의로 MS에 합류했다. 이후 2000년부터 지금까지 MS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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