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KBS2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에서 ‘아줌마 가수’로 변신한 김지영의 열연이 빛나고 있다.6일 방송된 41부에서는 정임(김지영 분)의 노래가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는 내용이 그려졌다. 하지만 정임과 태호(이종혁 분)는 재결합하지 않을 듯한 분위기를 이어갔다.서영(이태임 분)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임은 지난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열창한다. 무대를 지켜본 현욱(유태준 분)과 태호는 정임의 모습에 감동받는다. 하지만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겠다고 밝혀 관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낸다. 가수 활동을 이어가자는 현욱의 제안에 정임은 정중히 거절한다. 태호는 정임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사를 찾아간다. 다정한 모습으로 정임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현욱과 가까워지지 않았으면 하는 뜻을 내비춰 정임의 심기를 건드린다. 왜 현욱을 두둔하냐며 “아직 정신 못 차렸구나”라고 말한 것이다.친구 사이로 잘 지내자는 태호의 말에 정임은 아픈 감정을 드러낸다. 정임은 “당신처럼 세련되고 쿨하게 친구로 지내고 싶지만, 나는 자존심 상한다”며 “왜 나를 무시한다는 생각만 들까”라고 말한다.이어 정임은 “진짜 위로받고 싶은데, 무시당하는 것 같다”며 눈물을 쏟아낸다. 정임의 속을 모르는 태호는 “가수하라고 하면 위로가 되는거냐”며 대립각을 세운다.한편 정임의 노래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인다. 포털사이트 검색어와 음원 판매에서 상위권에 오른 것이다. 급기야 언론 매체들은 소속사로 몰려와 정임에게 플래시 세례를 퍼붓는다. 하루아침에 깜짝 스타로 떠오른 정임이 ‘인생 역전’을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결말이 이어질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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