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4Q 성수기시즌 진입.. 연간실적 가이던스 상회 전망<우리투자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일 다음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성수기시즌 돌입으로 연간실적이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8000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이왕상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성수기시즌 돌입과 합께 배너광고 단가 인상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인건비 마케팅비 등 3분기 비용이 4분기로 일부 이연되면서 마진하락이 불가피하겠지만 당초 예상보다 낮은 비용규모 등을 감안할때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연간실적은 가이던스 900억원을 무난하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다음의 자체 CPC검색광고 비중 증가에 따른 기대감도 나타냈다.이 연구원은 "자체 CPC검색광고 비중은 과거 5%에서 지난 4월 4단에서 2단으로 상향 조정된 후 15%까지 확대돼 왔다"며 "자체 CPC검색광고가 향후 오버추어의 광고주 분산에 따른 PPC하락을 상쇄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한편 다음의 3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다음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40.4%, 93.8% 증가한 862억원, 261억원을 기록했다.이 연구원은 "배너광고 매출액은 전분기의 월드컵과 지방선거등 특수효과가 제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5.9% 감소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이는 디지털뷰 및 모바일 등 멀티스크린을 이용한 광고캠페인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며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오히려 전분기대비 각각 1.4%, 27.4% 감소하면서 이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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