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CJ제일제당의 해외 바이오 실적 호조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29일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최근 곡물가 랠리로 인해 내년 상반기 원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고 정부의 서민 물가 관리로 인해 가격 결정력이 훼손된 것은 분명 부담스러운 부분"이라고 전제했다.그러나 강 애널리스트는 "가공식품에서 꾸준히 외형 성장이 이뤄지고 있고 해외 바이오 부문에서 공격적인 capa 증설과 견조한 수요로 실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하나대투증권은 견조한 수요로 capa 증설은 바이오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CJ제일제당은 중국에서 핵산 capa를 4000톤 증설해 연말까지 총 1만3000톤 capa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현재 29만톤인 라이신 capa를 2012년까지 약 40만톤까지 증설해 전세계 점유율 1위로 올라설 것으로 하나대투증권은 내다봤다.Capa 확대로 핵산이나 라이신 가격이 하락할 수 있겠으나 신흥 시장 위주로 핵산이나 사료 수요가 견조해 capa 증설은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한편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829억원, 영업이익은 30.7% 감소한 819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중반부터 낮아진 원당 가격이 원가에 반영되기 시작해 상반기 대비 소재식품의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반면 지난해 없었던 임금 상승이 올해 반영되면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고, 장류 관련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도 전년 동기의 21.5%에서 24.0%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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