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잡지 GQ 11월호에 도발적인 포즈로 등장한 리 미셸.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 학부모 단체들이 남성잡지 GQ에 여고생으로 분(扮)해 등장한 도발적인 섹시 배우들의 화보를 두고 분노하고 있다.20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배우들은 미국에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뮤지컬 틴드라마 '글리’의 출연자인 리 미셸(24), 다이애나 애그런(24), 코리 몬테이스(28)다.촬영을 맡은 사진작가는 테리 리처드슨. 고객들로부터 여러 차례 성희롱으로 고소당한 바 있다.나이 20세 이상인 이들 배우는 고교생으로 분해 도발적인 의상과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미국 학부모 TV 위원회(PTC)는 GQ를 비난하고 나섰다. 성인 남성잡지인 GQ가 배우들을 고교생으로 분장시켜 성상품화했다는 것.이는 아동 이상 성욕과 다름 없다는 게 PTC의 주장이다.그러나 GQ의 짐 넬슨 편집장은 “PTC가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미지 가운데 하얀 미니 팬츠에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은 미셸의 모습이 있다. 고교 로커룸에서 막대 사탕을 빨고 있는 이미지도 있다.섹시 치어리더 의상에 빨간 하이힐을 신은 애그런의 사진도 보인다.커버에는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애그런, 핑크 브래지어·팬츠·하이힐 차림의 미셸이 몬테이스와 함께 등장한다.몬테이스의 두 손은 애그런과 미셸의 엉덩이를 어루만지고 있다.
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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