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프' 강혜정 '출산 후 힘에 부치지만 남편 타블로가 격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출산 후 힘에 부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타블로가 자주 찾아와 격려하며 응원해 줘 많은 힘이 된다"강혜정은 연극 페스티벌 '무대가 좋다'(공동제작 _ ㈜악어컴퍼니 & ㈜나무엑터스 & CJ엔터테인먼트㈜)의 세 번째 작품인 연극 '프루프'에서 천재수학자 로버트의 딸 '캐 서린'으로 변신, 연극무대에 첫 도전을 준비 중이다.6일 오후 대학로 어느 빌딩의 한 연습실에서 만난 강혜정은 "요즘 출산 후 힘에 부치는 것을 많이 느낀다. 하지만 애기 생각만으로도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스스럼없이 속내를 털어놓는 품이 일단 보기 좋다. '올드보이'(2003)의 미도 역,'연애의 목적 '(2005)의 미술교생 홍, '웰컴 투 동막골'(2005)의 여일, '걸프렌즈'의 송이 역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개성있는 연기와 매력으로 인기를 누리다 가수 타블로와 결혼, 출산 후 첫 나들이 작품으로 연극 '프루프'를 선택했다.
강혜정은 누가 봐도 그는 영화 쪽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의외로 연극으로 복귀를 결정했다. 때문에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어느 때보다 노력하며 기대에 보답하고 있다. 최근 타블로의 학력 파문으로 마음고생이 심하지만 연극 '프루프'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 "사실 출산 후 힘에 부친다. 하지만 남편 타블로가 자주 찾아와 격려해주고 응원해줘 힘이 난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지난 5월 첫 아기를 출산하고 연극으로 돌아온 강혜정은 이른 활동 재개 이유에 대해 “아이와의 시간도 중요하지만 내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좋은 작품이 들어왔고 환경적 요인으로 놓치고 싶지 않았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였다.이어 그녀는 "연극을 하는 것이 제 입장에서는 너무 좋다. 끊임없이 연습하다보니 오랫동안 쉬었던 제게는 큰 도움이 된다.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이런 경험이 없어 저로써는 복귀 후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혜정은 연극에 대한 낯설음과 무대 위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만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감추지 못했다. "준비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배우들 모두다 결의를 다지는 것 같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연습에 중요성에 대해 말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어떤 경우라도 저희는 무대에 올라가야한다. 무대에 대한 책임이 부담감으로 많이 다가오는 것은 사실이다"며 첫 연극 도전에 대한 낯설음을 전했다.1997년 하이틴잡지 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은실이'로 이름을 알린 강혜정은 이후 영화판으로 시선을 돌려 개성있는 영화배우로 입지를 구축했다. '프루프'를 연출한 이유리 연출가는 강혜정에 대해 "강혜정은 내적인 에너지 즉 카리스마가 매우 강한 배우다. 특히 집중력이 뛰어나고 감정표현이 정확하다. 한마디로 타고난 배우다. 타고난 분석의 힘이 있고 원초적으로 가지고 있는 배우다"며 극찬했다. 한편 연극 '프루프'는 오는 10월 12일 개봉해 두달 간의 기간 동안 공연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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