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절반이상 ‘만족’

장기입주 의사도 57% 기록, 편의시설 부족은 개선사항으로 나타나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입주환경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들 기업들의 절반이상은 광교테크노밸리에 장기 입주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기과학기술진흥원가 최근 광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1%가 ‘광교테크노밸리의 입주환경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또 광교테크노밸리에 장기 입주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57%가 장기입주 의사를 밝혔다.장기입주를 선택한 이유로 입주 기업들은 ‘광교테크노밸리의 인프라 및 시설’(20%), ‘교통과 입지(19%)의 우수성’, ‘향후 단지의 발전가능성(19%)’ 등을 꼽았다. 입주기업들은 광교테크노밸리의 개선사항으로 ‘은행, 우체국 등 공공업무시설 부족(39%)’, ‘보육시설부족(15%)’, ‘약국, 병원 등의 의료시설 부족(14%)’ 순으로 응답해 단지내 편의 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 ‘광교지식포럼’에 관해 포럼 가입 기업 중 7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광교지식포럼을 모른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44%를 차지,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지막으로 입주기업들은 시설뿐만 아니라 단지 전체의 마케팅, 기술적, 재무적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환경 분석 결과 ‘기업 마케팅 및 대외홍보 환경’, ‘첨단장비 공동활용’ 등 대다수의 항목에서 50% 이상이 ‘보통’ 수준의 만족도를 선택하였으며, ‘인력채용여건’에 서는 ‘불만족’ 응답이 36.9%로 다소 높게 집계됐다. 또한 기업환경 중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항 1순위와 2순위 모두가 ‘경기도의 정책적 지원’으로 각각 27%와 22%로 높게 나타났다. 임덕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전략기획실장은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광교테크노밸리 전담 운영 조직을 설치, 입주기업들의 홍보와 마케팅, 기술적 측면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판교테크노밸리, 안산사이언스밸리 등 경기도 주요거점과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임 실장은 광교테크노밸리가 입주기업들을 위한 단순 임대공간이 아니라 연구능력을 기반으로 한 산학연 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종합적 정책 지원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교테크노밸리는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혁신클러스터로 2010년 현재, 198개 기업 및 5개의 유관 기관이 입주해 있고 3864명의 근로자가 상근하고 있다. 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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