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휴대폰, 자동차,조선,반도체,액정디스플레이(LCD) 등 5대 수출주력산업의 대기업비중(매출액기준)이 89%에 이르는 반면 중소기업이 비중은 1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홍일표(한나라당)의원은 지식경제부 국정감사에서 "5대 수출주력 산업의 중소기업비중을 보면 올해 상반기의 경우 휴대폰은 11.5%, 자동차는 11.9%, 조선은 15.7% , 반도체는 3.0%, LCD는 15.3%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가 수출중심의 산업구조인데도 불구하고 수출이 늘어나도 중소기업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에 따르면 2005∼2010년 상반기 중 5대 품목의 중소기업비중은 2005년 8.42%에서 2006년(8.56%), 2007년(8.46%), 2008년(10.7%), 2009년(10.54%), 2010년 상반기(11.12%)로 지속 상승추세다. 품목별로는 최근 6년간 휴대폰(9.9%→11.5%), 자동차(5.2%→10.1%), 조선(7.2%→15.7%), 반도체(1.7%→3.0%)로 4개 품목이 모두 상승했으나 LCD는 18.1%에서 15.3%로 유일하게 하락했다.홍 의원은 "이 같은 원인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범용, 저 기술 부품생산에 집중돼 있어서, 첨단산업일수록 그 비중이 적기 때문"이라며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고 부가가치 및 수출주력산업에 대한 중소기업비중 확대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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