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왕' 추석 당일 8만 6781명, '주주지분제' 성공할까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영화 '퀴즈왕'이 추석 당일 8만6781명의 관객을 모았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지난 16일 개봉한 '퀴즈왕'은 지난 22일 8만 6781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35만 2796명을 기록했다. 김수로 한재석 류승룡 등이 출연한 '퀴즈왕'은 주요 출연진과 스태프 중 촬영 조명 미술 등 각 부서의 헤드급이 개런티를 전혀 받지 않고 100% 지분으로 참여한 이른바 '주주지분제'로 제작돼 관심을 모았다. 그 결과 이 영화는 순제작비 3억 5000만원으로 완성됐고 최종적으로 70~80만여명이 들 경우 배우 및 스태프들이 지분으로 참여한 개런티를 100% 받게 된다. 이미 개봉 일주일만에 손익분기점의 반 가량을 맞춘 셈이다.하지만 '퀴즈왕'은 9일과 16일 총 14편의 영화가 한꺼번에 개봉한 탓에 개봉 때 381개 스크린에서 현재 293개로 스크린수가 줄어들었다.'주주지분제'라는 파격적인 제작방식으로 완성된 '퀴즈왕'이 흥행에서 성공해 충무로의 모범적인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영화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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