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재기자
▲ 상수도 요금과 1인당 하루 물 사용량 관계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강희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세계 주요국을 비교하면 물 사용량과 상수도 요금은 반비례 한다”며 “우리나라의 물 사용량이 매우 높은 것은 상수도 요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물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와 더불어 외부 충격에 유연한 먹는 물 확보를 위해서는 수도공급 인프라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강 연구원은 “수돗물 사용량 10% 절약으로 수돗물 생산비용 감소 편익 4241억원, 온실가스 감축 편익 77억원 등 4318억원의 국가적 편익이 발생한다”며 “먹는 물 절약 의식 확산을 위해 차별적 요금 체계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정부 주도하에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인증대상을 확대해야 하며, 대형건물 및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절수 기자재 및 가전제품 사용 의무비중을 확대해 절수제품의 시장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먹는 물 절약 의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의학적, 환경적, 경제적 등 다양한 접근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