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가상이동통신망(MVNO) 전문업체 에넥스텔레콤(대표 문성광)은 25일 대전광역시 중구청과 위치확인서비스 ‘아띠’ 운영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띠는 '좋은 친구'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이다. 취약계층의 안전망 확보를 위한 실시간 위치정보제공 서비스로 에넥스텔레콤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제공한다. 서비스에 사용되는 아띠 단말기에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돼 있다. 위치확인, 이동경로확인, SOS기능, 자동위치알림, 자신의 현재위치확인, 문자수신기능, 안심지역, 위험지역 설정기능 등 실종을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용자가 안심지역(평소 행동반경)을 이탈하는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보호자가 경찰관서, 119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넥스텔레콤은 아띠 사용요금을 내년 7월까지 전액 지원한다. 이후에는 별도기금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향후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보급을 확대하고 서비스 지역도 확대해 실종사고를 방지하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청자격은 대전광역시 중구청 관내에 거주하는 월 건강보험납입료 10만6564원(4인기준) 이하 가정의 만12세 미만 아동, 장애인(지적, 정신, 자폐성), 만60세 이상 치매노인 보호자이다. 8월31일까지 아띠 홈페이지(www.atti.or.kr)에서 온라인 신청 후 증빙서류를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단말기는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아띠는 올 초부터 대전광역시 중구청에서 시범 운영해 왔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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