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화장품 두 번 실패는 없다'

홍준기 대표, 내달 64종 출시 자신감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11년만에 화장품 사업에 재진출하는 웅진코웨이가 '차별화'를 무기로 세계 무대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법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7년간 연구 끝에 개발한 화장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높은 고객충성도를 적극 이용, 기존 화장품 업체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웅진코웨이는 지난 1988년 코리아나 화장품을 설립 후 운영하다 11년만인 1999년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며 사업에서 후퇴한 바 있다. 화장품 시장의 '혹독함'을 한 차례 경험한 터라, 11년만의 재진출에선 보다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는 다짐이다. 홍 대표는 "화장품 시장경쟁이 워낙 치열해, 자칫 기존 사업까지 함께 무너질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갖고 있다"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웅진코웨이는 내달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 각 33가지와 31가지를 출시한다. 470만 보유고객을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기반 삼아 전 세계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하지만 현재 정수기 등 제품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코디 인력을 화장품 사업에 직접 활용하지는 않는다. 코디는 화장품 홍보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그와는 별개로 화장품 방문판매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웅진코웨이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매출을 확보하는대로 해외로 진출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판매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 맞게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들 거점을 중심으로 점차 전 세계로 판매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쿠알라룸푸르=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오현길 기자 ohk041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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