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보건직 싹쓸이, 염 시장 ‘위풍당당’

대전출신 진수희 장관, 이재선 국회 보건위원장 선임 등 ‘의료관광’ 공약 도움 될 듯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염홍철 시장의 주요 공약으로 대전시가 추진하는 의료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장에 대전 출신 이재선 자유선진당 의원이 지난달 선임된 데 이어 같은 대전출신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됐기 때문이다.게다가 이 위원장은 염 시장의 의료관광단지공약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국회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대전시 입장에선 큰 후원자를 얻은 셈이다.이 위원장은 최근 염 시장을 만나 “의료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국내 최고 병원이 대전에 있어야 한다”며 “부지를 그냥 또는 싼값에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정치권 지원에 앞서 대전시도 발 빠른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염 시장은 최근 중국 사천성 성형외과 관계자들과 만나 대전의 의료관광사업을 설명하고 관광과 치료를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설명, 좋은 반응을 얻었다.지역거점병원인 충남대병원 또한 중국에 사절단을 보내는 등 의료관광사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이런 가운데 대전에 첨단의료기기제조업체 3곳이 이전을 약속, 염 시장의 의료관광단지 공약이 서서히 이뤄지는 분위기다.비전과학, 디아메스코, 사이버메드 등 3개 업체가 대전으로 오기로 한 것이다. 염 시장인 1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를 발표했다.대전시 관계자는 “3개 업체 유치로 첨단의료, 웰빙복합단지조성 등 국제의료관광인프라 구축공약을 실현하는 기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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