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개각]박재완 노동부장관 후보자, MB 정부 실세 확인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MB 정부 탄생과 함께 한 실세 중의 실세다.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정부혁신규제개혁TF팀장을 맡으며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신임을 받아 줄곧 대통령을 보좌했다.정부 출범과 함께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뒤 1기 비서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정기획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며 유임됐다. 그만큼 이 대통령을 잘 알고, 이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하는 측근 중 측근이기도 하다.박 후보자는 1955년생 경남 마산 출신으로 부산고를 거쳐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석사·박사 학위까지 받은 학자이자 성균관대 교수 출신이기도 하다.제 23회 행정고시를 거쳐 재무부에서 행정 사무를 담당했고 이후 대통령비서실 서기관으로도 활동했다. 제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치인으로의 보폭을 더욱 넓혔던 박 후보자는 이론과 행정, 실무를 두루 경험한 드문 경력의 소유자다.박재완 후보자의 발탁은 노동부에서 고용노동부로 역할이 강화된 부처의 역량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현 정부의 최대 화두인 '일자리'를 위한 박 후보자의 경험을 높이 샀고 큰 마찰 없이 국정을 수행했던 인성과 열성이 발탁의 주 요인으로 보인다.청와대는 발탁 배경으로 "외연이 확대된 고용노동부가 경제주체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고 노동관계법을 조속히 안정화시킬 중차대한 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용노동부 측도 박 후보자의 인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도 힘 있는 장관의 발탁으로 부처의 보폭이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실세 장관의 발탁으로 고용노동부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일자리 창출' 등에 있어 정부의 역량이 한데 모아져 더욱 효율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해 질 것"이라며 반겼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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